최근 미국 컴퓨터업계에서는 애플컴퓨터사를 둘러싼 인수.합병관련 설이 무성하게 확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월스트리트 저널"지 및 AP통신 등 유력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컴 퓨터사가 지난주 자사의 합병문제를 놓고 모토롤러와 AT&T.IBM 등 여러 회사들과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지난 5일에는 모토롤러사가 애플사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 는 소문이 나돈데 이어 AT&T가 유력한 파트너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이같은 소문과 관련해 애플사의 주가도 심한 변동을 보였는데 지난 5일에는 하루만에 12%가 오른 37.8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도 6백33만주로 평상 시의 3배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이이처럼 자사의 매각을위해 협상을 벌인다는 소문은 최근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사가 강력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소문에 대해 애플사를 비롯한 당사자들은 공식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업계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실현될 것으로 보기에는 이를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