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정보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이 지난 92년 7월부터 유료서비스에 나선 지 2년만에 한달 이용건수 3천만건, 제공메뉴 1천여종에 각각 달하는 등 이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한국통신(KT)이 발표한 "하이텔 이용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하이텔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92년의 유료서비스당시 20만명에서 61만명 으로 3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제공메뉴의 종류도 지난 92년 1백20종에서 2년만에 1천37종으로 8배이 상 증가했으며, 이용시간도 2백44만시간으로 3천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제공데이터베이스(DB)별 이용건수에 있어서는 하이텔이 전체의 46.9%인 1천 4백57만건으로 가장 많고, 나우콤과 인디텔이 43.1%인 1천36만건, 기타 50여 개의 DB가 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하이텔서비스에 접속한 정보제공자(IP)수도 92년 83개업체에서 2년만 에 4백80개 업체로 5배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용자당 접속시간도 평균 7분 30초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통신측은이처럼 하이텔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관련 DB의 내용이 공공정보에서부터 각종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축됐기 때문으로풀이하고 있다. <양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