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정부는 부분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국영통신업체 SPT텔레컴사의 1차 입찰 외국업체들 가운데 한국통신(KT) 등 12개 통신서비스업체를 선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지가 최근 보도했다.
1차응찰에서 선정된 12개 업체는 한국통신을 비롯, AT&T.벨 애틀랜틱 인터내셔널.사우스웨스턴 벨 인터내셔널 디벨로프먼트 등 3개 미국업체, 도이치텔레콤 DT 프랑스 텔레컴(FT), PTT 텔레콤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스테트인터내셔널 스위스 텔레컴(ST), 텔레컴 덴마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정부는오는 11월 중으로 1차응찰을 통과한 12개 업체들 가운데 1개업체를 선정, 95년 3월1일 최종발표할 계획이다.
체코정부는SPT텔레컴의 민영화를 위해 SPT텔레컴 자체 지분보유율을 37%로 높이고 27%의 지분을 외국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외국 투자업체가 인수할 SPT텔레컴의 지분은 6억5천만~10억달러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