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형 전화기의 시장 규모가 1백만대에 달해 이 분야가 지속적인 폭증 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모토로라반도체통신 등 국내 휴대형 전화 기 공급업체들은 내년도 국내 휴대형 전화기 시장 규모가 90만~1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는 우리나라보다 이동통신의 역사가 오래된 외국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국내시장의 경우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이동통신기기 수요가 급격하게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96년 제2 사업자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게 되면 휴대형 전화기를 비롯한 이동통신기기의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모토로라측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국내 휴대형 전화기 시장규모가 1백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휴대형 전화기 시장에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한 것으로, 특히 청약비 인하 등과 같은 외적인 변수가 생길 경우단말기 수요는 예상 규모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예상대로 내년에 휴대형 전화기 수요가 1백만대 규모에 달할 경우 이는 올해를 포함한 지난 11년동안 이동통신에 가입한 가입자수와 버금가 는 것으로 휴대형 전화기가 실질적으로 대중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 다. 이에 따라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단말기 시장을 둘러싸고 참여업체들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