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FP.UPI연합】 중국은 그동안의 판권침해 단속에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콤팩트디스크(CD) 등 AV제품의 해적판이 계속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단속하는 법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중국은 작년 한해에만도 1만3천건의 지재권침해 사례를 적발, 2억6천만점의 해적판을 압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가판권국은 정부가 국제음반산업연맹과 홍콩 영화연맹을 판권특별감시기구 의 구성 단체로 지명하고 미국영화연합과도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권국 당국자는 "많은 해외 중계인들이 중국에서 재생, 중국 외부에서 판매 하기 위한 판권허가서를 가지고 이곳에 오지만 그들의 중국동업자들은 그 서류의 합법성을 밝혀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현재 중국에 AV분야 회사가 3백개 있으며 연간 2억개의 CD와 카세트 및 레이저디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차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 부대표는 최근 북경을 방문하고 있는동안에 "중국 남부의 26개 회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CD가 모두 해적판과 관련된 것이며 이들이 해마다 약 7천만개를 동남아와 캐나다 및 유럽등지에 수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