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소니.미국의 3M 등 3사가 3.5인치 대용량 광자기 MO 디스크의 새로운 규격에 합의했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3사의 협력은 멀티미디어기술의 진보로 대용량미디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의 새로운 규격은 컴퓨터의 차기 대용량미디어로 개발된 것으로 카트리지에 담겨진 3.5인치 MO디스크 편면에 기존의 약 3배인 6백50MB의 데이터기억이 가능하다.또한 CD롬과 마찬가지로 대용량이면서 정보의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유망한 기억매체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격의 MO디스크는 두께가 현재보다 0.4mm 얇은 0.8mm이며 포맷방식 및 소거.기록방식, 신호검출방식을 새롭게 하고 단파장인 6백80나노미터 적색레이저를 채용함으로써 고밀도기록과 고속화, 저비용화를 실현했다.
이 대용량 MO디스크는 지난 8월 차세대 광자기 디스크와 관련해 미국.일본.
유럽의정보통신.전자업체 24개사가 합의한 규격보다 한층 진전된 것으로 오는 95년중에 상품화될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