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미오하이오주)=로이터.DPA연합】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지방법원 은 세계 최대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업체인 미제너럴 일렉트릭(GE)사와 남아공의 드 비어스사가 유럽시장에서 가격담합을 했다는 제소에 관해 심리 에 들어갔다.
세계 2대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회사들의 가격 담합인상 혐의를 수사중인 미검찰은 지난 26일 혐의입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회사 기밀문서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검찰은 GE에 이어 세계 두번째 인공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남아공 드 비어스사의 계열사로 스위스에 있는 드 비어스 센터너리사에서 나온 "극비문서"를 오하이오 지방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하면서 지난 88년에 작성된 이 문서가 제품의 가격, 그리고 가격인상방안 등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GE와 드 비어스사는 절삭, 연마, 드릴공구 등에 주로 사용되는 공업용 다이아몬드의 전세계 생산량중 8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두 회사는 최소한 지난 91년부터 92년사이에 담합을 통해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그 이전까지 약 20년동안 인공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줄곧 하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