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들이 스스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SDS).에스티엠.포스데이타 등 SI업체들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SI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에 교육기관을 설립,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M은 지난 5월 SI업계 최초로 사내 기술대학원을 설립, 기술분야와 경영분야를 통합해 교육하고 있다. STM은 기술능력(Technical Skill)과 경영능력( Bu-ssiness Skill)을 고루 갖춘 인간관계능력(Hu-man Relation Skill)배양 등을 근간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SDS는 최근 삼성정보 기술아카데미 개원과 함께 기술구조혁신 교육과정을 마련 97년까지 1천2백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 아래 이미 교육에 들어갔다. 특히 요즘 기술추세인 클라이언트-서버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술구조혁신 리더과정과 실무자과정으로 구분하고 교육결과를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오는 12월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중견 엔지니어 양성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이원화된 인력개발계획을 세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전문기술력 축적과 컨설팅 능력배양, 최신 정보기술의 적기도입 및 전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쌍용컴퓨터도 올해말까지 기술연수센터를 겸한 기술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방침 아래 인력개발부를 신설, 교육과정 및 강사선임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문인력 양성붐은 SI사업이 컨설팅에서부터 시스템구축 또는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거의 인적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기술인력에 의해 원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