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정부부처의 "세계화" 계획 법석

*-"세계화"를 모토로 한 김대통령의 시드니구상이 나온 이후 최근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개선과 관련기구 설립등에 나서고있는데 비해 오래전부터 이를 추진해온 개별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조적.

최근 청와대와 경제기획원.상공부.건설부등 정부부처는 저마다 관련 기구의 확충과 제도 개선을 내용으로 한 세계화촉진방안을 앞다퉈 내놓거나 관련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있고 전경련등 경제단체들도 세계화 과제를 선포하고 민관 합동포럼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하는등 정부의 움직임에 발빠르 게 대응.

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경제의 국제화를 가로막아온 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세계화를 추진해온 기업들이 그동안 끊임없이 시정을 요구 해온 것을 정부가 그동안 덮어두다가 이제서야 법석을 떠는 이유는 알다가도모르겠다 고 한마디.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