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2> 프레임 릴레이 장비시장 현황

1. 교환장비 프레임 릴레이용 교환장비는 데이터를 중계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셀 릴레 이형 *패킷교환기형 *라우터형 *TDM형 등 4가지 형태가 있다.

가장 앞선 형태의 장비로 평가되는 셀릴레이형은 음성과 프레임릴레이 데이터통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의미의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하다는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 소개된 장비중에는 스트라타콤사의 "IPX"가 이 방식의 프레임릴레이 교환기며 콤텍시스템과 삼성전자가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또 KDC정보통신에 서 수입하는 미 캐스케이드사 "STDX"시리즈도 셀릴레이방식의 프레임릴레이 스위치장비다. 패킷교환기형은 기존 X.25프로토콜의 패킷데이터와 프레임릴레이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라우터형은 LAN데이터와 프레임릴레이 데이터를 서비스하며 주로 LAN전용망 에 적합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또 TDM형은 음성과 프레임 릴레이 데이터를 동시에 지원하며 고속으로 전용회선/데이터의 혼합사용에 유리하다는 것이정설이다. 현재 프레임릴레이 교환기를 공급하는 업체는 스트라타콤을 비롯, 캐스케이드.네트릭스.노던텔레콤.스프린트.NET.AT T등 10여개사에 이른다.

이중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장비로는 스프린트의 TP4900, 스트 라타콤의 IPX, 노던텔레콤의 패스포트, 네트릭스의 #1-ISS, 캐스케이드의 STDX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가장 폭넓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모델은 콤텍시스템과 삼성전자 가 함께 공급하고 있는 미 스트라타콤사의 IPX기종이다. 이 장비는 일반 서 킷형태의 데이터전송은 물론이고 패킷, 프레임릴레이, 셀릴레이 데이터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콤텍시스템이 축협을 비롯해 쌍용투자증권등에 IPX를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한신증권 전국 본지점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전자 부가가치통신망에 스트라타콤의 IPX기종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이 미 캐스케이드사에서 수입 공급하는 "STDX"시리즈도 최근 금융권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시장개척을 벌이고 있는 장비다. 지난3월 쌍 용그룹 종합정보통신망 11개 지역노드에 설치 운용중이다.

데이콤의 프레임릴레이 공중망서비스용으로 공급된 스프린트사의 TP4900은 기존 패킷교환기에 부분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만 추가하면 프레임릴레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다. 현재 에이텔에서 추진 중인 프레임릴레이 서비스용으로도 공급됐다.

노던텔레콤의 패스포트는 가장 최근에 소개된 프레임릴레이 교환장비다. 셀 릴레이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 장비는 데이터 음성화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가 용이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데이타콤이 공급하는 네트릭스장비도 국내시장에 나름대로의 명성을 지키고있는 기종중에 하나다. 네트릭스의 #1-ISS기종은 음성과 데이터, 화상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 가입자측 장비 프레임 릴레이방식으로 작동되는 가입자측 장비로는 브리지, 라우터, 게이트 웨이, 집중기(콘센트레이터), FRAD(프레임릴레이 액세스 장치)등이 있다.

브리지, 라우터, 게이트웨이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미국의 ACC.아스콤 타임플렉스.시스코.휴즈.NET.3콤 등 주로 LAN관련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프레임 릴레이 관련 가입자측 장비는 교환측과 호환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속성상 별도로 공급되기보다는 교환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같이 공급하게 된다.

이를테면 ACC의 장비는 주로 스트라타콤사나 스프린트에서 사용하고 시스코 사의 제품군들은 네트릭스.노던텔레콤.스프린트.스트라타콤 등에서 사용하고있다. 국내에서도 가입자측 장비는 교환측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자사의 장비 와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을 수입, 같이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장을 형성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