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정보통신, 해외거래선 전문기술교육 강화

교환기를 비롯한 통신시스템 수출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성정보통신이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해외 거래선의 전문기술교육을강화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금성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지난달 중순부터 루마니아 중국 러시아등 해외 거래선의 엔지니어 21명을 초청, 오는 16일까지 약 6주간의 일정으로 전문기술교육을 실시중이다.

루마니아 중국 러시아등 이번 기술교육의 초청대상이 된 사람은 금성정보통신이 TDX등 통신시스템을 수출했던 지역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이들이다.

이들은한달동안 안양연구소, 가리봉 교육장, 구미공장을 돌아다니며 금성정보통신의 전전자 교환기인 STAREX-TD1과 STAREX-IMS시스템의 개요에서부터프로세서 신호장치, 교환회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설치 유지보수, 테스트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이론 및 실습교육, 그리고 수입검사 및 규칙에 관해교육 을 받는다.

금성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광동 골드스타(GDGS)사에 근무하는 쑤 키엔씨 는 "구미공장에서 받은 STAREX-IMS시스템 교육이 매우 유익했으며 특히 시스템 테스트와 어셈블리 교육은 현지근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루마니아의 프라호바 전화국 직원인 라시나 엘리자베스양 역시 "현재 근무중인 전화국에서 사용하는 STAREX-TD1시스템 교육은 앞으로 현지에서 장비 를 유지 관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성정보통신은 이러한 형태의 현지 기술교육이 해외거래선의 현지 토착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아래 현지인 초청교육을 대폭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