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DP)사업은 정보통신사업 가운데 시장규모가 크며 지난 93년의 총투 자액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2천3백35억원으로 87년 이후 연 21.0%의 투자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증가한 4천2백9억원으로 나타나 87년 이후 연평균 44.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높은 신장세는 일반적으로 일괄처리에 의한 작업이 점차 온라인 작업 으로 변화되면서 시스템의 운영.수탁업무 또는 시스템 파워 제공서비스 등이 온라인화되고 있는 추세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산업 각 부문의 정보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의 도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공공 대형 프로젝트 등이 수행되고 있어 정보처리사업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현황을 보면 정보통신 서비스전문업과 기간통신사업체를 더한 정보통신사업 전문업체는 45개 업체로 전체 사업자 가운데 32.6%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전문업체가 67.4%로 나타났다.
정보처리사업체는 정보통신서 비스전문업을 제외하면 기타 제조 및 도매업이35개 업체(25.4%), 전기.전자.제조업이 16개 업체(11.6%)로 제조업 분야에서의 정보처리사업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서비스업과 공공기관 및 단체가 각각 18개 업체(13.0%), 9개업체(6.5%)로 집계돼 여러업종에 서 정보처리사업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금규모는 93년의 경우 전년대비 1.5% 증가한 17조9천3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87년부터 93년까지 연평균 3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업체당 평균 자본금 규모의 경우 92년 대비 9.0% 감소한 2백76억6천만원으로 이는 소규모 자본금을 가진 신규업체들의 참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금이 3억원 미만인 사업자가 92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여 전체사업자의5 2.8%를 점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소규모의 자본금을 가진 영세사 업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억~10억원의 자본금 사업자가 92년에 비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정 보처리사업자의 자본금규모가 대체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93년 정보처리사업자의 총종업원은 92년 대비 1.3% 감소한 11만2천6백46명 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정보통신관련 종업원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만1 백44명으로 나타났다.
정보처리사업자의 업체당 평균종업원의 경우 총종업원은92년7백98명에서8.4 % 감소한 7백31명으로 산출되었고 정보통신관련 종업원은 2.7% 감소한 70 명으로 나타났다.
사회전반에 걸친 정보화의 진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정보처리(DP) 사업은 일반적으로 일괄처리에 의해 수행되었던 작업들이 온라인 작업으로변 화되고 있고 산업 각 부문에서 정보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의 도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보처리시장은 정보화의 진전속도에 매우 민감하여 정보화가 진전될수있도록 그 성장속도 또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시장규모가 급속하게 확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87년 이후 연평균 44.5%의 성장을 하고 있는 정보처리시장은 97년에 1조원 규모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이며, 2000년에는 2조4천2백34억2천만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2005년에는 5조 6천6백6백73억6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93년말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0.16%를 차지하고 있는 정보처리시장 은 95년 0.24%, 2000년에는 0.45%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05년 에는 GNP의 0.6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