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BC와 일렉트로닉 아츠사가 최근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국 3대방송사의 하나인 ABC의 모회사 캐피털 시티즈ABC가 대형 소프트웨어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사와 공동출자형태로 소프트웨어개발회사를 지난 6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또 ABC는 스티븐 스필버그감독 등과 함께 TV프로그램제작사를 설립할 계획인 데 이번 합작사와의 연계를 통해 멀티미디어 대응 소프트웨어를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새 합작사 "ABC.EA홈 소프트웨어"사는 ABC의 어린이용 프로그램과 뉴스 등을 토대로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한다. 초기에는 10여개를 제작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인기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 릭터도 사용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양사가 절반씩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ABC는 지난 10월 말 스필버그감독등과 공동으로 TV프로그램용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A는 오락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이를 닌텐도와 세가에도 공급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