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철 TRS사업 수주권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금성과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 모토롤러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고속전철 TRS시스템 입찰에 대한 마무리 작업 및 금성과 기술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2일 래한한 모토롤러의 스피로스 니콜라코폴로스 디지털TRS 기 술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토롤러와 금성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 해질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한국 협력업체에게 얼만큼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느냐인 만큼 모토롤러 또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인 기술이전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말기 기지국, 전파음영지역의 원할한 통신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등 시스템의 전반적인 분야에 관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니콜라코폴로스 기술팀장은 고속전철에 시스템을 납품하게 될 경우 금성이 시스템의 50% 이상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아시아지역에서 고속전철과 관련한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의 관련업계가 이번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는가에 따라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입찰준비 관계로 자주 한국에 오고 있다고 밝힌 니콜라코폴로스 기술팀 장은 이 사업이 모토롤러가 기술이전에 인색한 기업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불식시킬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