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최종안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하나 둘씩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단지 1개 과를 타부처로 이관하는 것만으로 이번 엄청난 조직개편 의 회오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던 과기처는 당초 총무처안과는 달리 국장급 자리가 하나 줄어드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 더구나 과기처 조직 자체가 워낙 작아 조직은 물론 인력조차 총무처가 이번개편에 따라 각 부처에 내려보낸 수준에 크게 못미침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신설과 인력확충은 막으면서 여기에 한술 더 떠 한 개의 국을 완전히 폐지한 이번 총무처의 처사에 울분을 토로하기도.
한 관계자는 "정부보다는 부처의 입장만을 고려해 한개의 과라도 더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타부처와는 달리 과기처는 총무처의 지침안을 그대로 수용한 개편안을 총무처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내 부처간 약속도 지키지 않고 말많은 사람에게 떡하나 더주는 것과 같은 정부의 이같은 행동 에서 과연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촌평.<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