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제 이용 급증

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제를 이용해 각종 농수산물 및 지방 특산품.공산품 등을 구입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체신부 산하단체인 체성회에 따르면 우체국 우편주문판매제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지난 88년 1만2천명에 불과했으나 90년 23만8천명, 93년 59만3천 명, 올해는 7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편주문판매 금액도 88년 14억5천4백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백12억5천2백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백35억원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우체국 우편주문판매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돼 시중보다 판매가격이 싼데다 취급품목이 9백69종으로 농협이나 백화점, 카드회사등 다른 통신판매업체에 비해 다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체국 우편주문판매제로 상품을 구입 또는 선물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우체 국 창구에 비치된 상품안내 책자를 보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전화 또는하이텔과 천리안 등의 컴퓨터통신을 이용할 수도 있다. 대금지불은 우체국에 직접 내거나 우체국 발행 전자종합통장을 개설한 사람은 예치된 금액내에서전화로 주문한 액수만큼 자동으로 지불된다. 이용상담은 각 우체국이나 체성회 856-2300 1 869-7001~2)로 하면 된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