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빅터사가 아시아에서 거치형 VCR사업을 강화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일본빅터가 AV기기의 판매신장률이 높은 아시아시장을 겨냥, 내년 봄까지 이 지역에서 판매할 VCR를 개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내 합작회사의 VCR 생산규모도 20%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구미지역용 으로 개발한 제품을 약간 개량, 아시아시장에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설계단 계부터 이 지역을 의식한 제품을 개발.판매한다. 아시아시장용 제품의 사양 은 현재 검토중인데 비교적 구조가 간단한 모노럴타입을 기본으로 삼고 여기에 영상가요반주시스템(가라오케)기능을 첨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본빅터는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있는 필립스사와의 합작사에서 증산 체제를 구축, 연간 생산대수를 지난해의 2백50만대에서 올해 3백만대로 증대 할 방침이다. 이중 일본빅터에 배당되는 물량은 1백50만대인데 그 가운데서 일본으로 역수입되는 20만~30만대와 대미수출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시아사양의 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아시아중시"전략을 세운 일본빅터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중동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현재의 20%에서 97년까지 4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