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무선호출기(삐삐)의 총 누적판매대수가 94년말 현재 각각 1백만대와5 백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세를보이면서 휴대폰의 94년 연간판매대수는 신규가입 및 단말기 교체수요 등을포함 93년의 22만대에 비해 1백54%가 증가한 56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 다. 또 93년 1백10만대가 팔렸던 삐삐도 94년에는 3백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계 됐다. 이에 따라 휴대폰의 누적판매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서 94년말 현재 1백15만 대에 이르고 삐삐도 5백60만대에 달해 이동통신의 대중화가 이뤄진 것으로관련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휴대폰의 경우 모토롤러가 26만대, 삼성전자가 15만대가량 판매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휴대폰 가입자 수는 94년말로 96만회선에 육박, 올초에 1백만회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삐삐는 모토롤러가 1백50만대, 삼성전자가 1백20만대 정도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의 대중화 추세에 따라 단말기의 가격도 크게 내려 모토롤러에서는 최근 39만원대의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삐삐도 구모델의 경우 유통점에서 3만 4만원대에 팔리는 등 저가바람이 불고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