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대표 조병일)은 올해를 "21세기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설정하고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통화품질 향상및 서비스지역 확대등의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및 교육훈련 투자확대를 통한생산성 향상등에 목표를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이 4일 확정한 95년도 주요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동전화부문에 약 1조4백54억원 무선호출에 약 1천7백억원, 기타 전산지원 등에 3천7백36억원 등 총 1조6천8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동통신서비스의 최대 현안인 통화 품질 향상및 수요 적체 해소를 위해 대폭적인 시설확충과 서비스 보급확대, 통화불량지역 해소에 주력키로 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이동전화부문에 9천2백68억원, 무선호출부문에 4천3백28억 원등 지난해보다 88.9% 증가한 총 1조3천6백억원으로 책정했다. 가입자수는 이동전화가 94년 96만명에서 95년말 누계 1백94만7천명, 무선호출이 3백76만 명에서 95년말 누계 4백57만2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시설투자부문에서는 아날로그 이동전화 교환기 회선수를 94 년말 누계 1백75만5천회선에서 95년도에 1백72만회선을 증설, 95년말까지 94 년 대비 총 2배가 늘어난 3백47만5천회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지국은 94년말 9백48개소에서 금년에 6백66개소를 추가, 연말까지 총1천6백14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96년 1월부터 본격 제공할 CDMA 디지털 이동통신의 상용서비스를 위해 금년 4월에 천안.안성.논산중 1개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96 년 1월부터 서울.부산지역에 총 32만 회선의 교환기와 1백59개국소의 기지국 을 설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통화품질향상을 위해서는 기지국 회선(RF)을 올 한해동안 총 3만9천4백회선 을 증설하는 한편 전파 음영지역에 25개의 중계기를 새로 설치, 서비스 불감 지역 축소에 나설 예정이다.
무선호출부문 시설은 95년 3백60만 회선을 증설, 95년말까지 총 1천망 회선 으로 늘리고 기지국수도 1백개소를 추가해 연말까지 4백26개소를 운용하기로 했다. 또 올 11월 부터 CDPD(Cellular Digital Packet Data)방식의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수도권지역부터 공급, 무선데이터통신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5월부터 무선호출 문자서비스의 전국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이와함께 연구개발부문에 매출액의 9%에 해당하는 1천2백24 억원을 투자,CDMA운용기술, PCS기술 개발, 셀룰러TV 기술등 차세대 무선멀티 미디어통신을 위한 위성통신 서비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