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2천7백여개 우체국을 연결하는 체신금융전 산망 구축사업 수주를 놓고 데이콤과 STM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M과 데이콤은 이미 국내외 유수의 시스템통합(SI).
컨설팅.통신사업자들이대거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정보통신 부에 제출해 체신금융전산망 구축사업은 2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STM의 컨소시엄에는 앤드슨컨설팅.포스데이타.현영시스템.효성데이타시스템.현대정 보기술(HIT).한국통신(KT)이 참여했고 데이콤이 구성한 컨소시엄에는SDS.유 니온시스템.삼보컴퓨터.광주은행.쌍용컴퓨터.현대전자.한국전산.동양SHL.
?보데이타시스템.CHNO이 참여했다.
이같이 국내외 유수의 SI관련업체들이 체신금융전산망 수주를 위해 각각 컨 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향후 전개될 전산환경의 변화 은행들의 시스템 교체시장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각 은행들의 HW 유지보수 및 SW개발등 전산망관리비용이 매년 7백억~9 백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달중으로 STM과 데이콤이 제출한 제안서를 전문평가단 에 평가의뢰, 전담사업자를 지정하고 오는 3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96 년 말까지 시험운용을 끝내고 97년 1월부터 상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컴퓨터가 대외계시스템 구축 부문에 제안서를 독자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