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전산망을 "인터네트"와 연결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SDS, LG그룹, 현대그룹등은 해외지사 및외국 업체들과의 업무처리, 정보교환 및 수집, 전자우편 업무 등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근 자체 통신망과 인터네트와의 연결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S-네트를 삼성데이타시스템(SDS) 주관하에 삼성종합기술원에서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네트와 연결, 국제정보를 그룹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망연동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난해 구축을 완료한 계열사간의 정보통신망을 정보서비스전문업 체인 STM을 통해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인터네트와 망간 연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도 현대정보기술(HIT) 주관하에 그룹 정보통신망인 Hi-VAN을 슈퍼 컴 도입과 함께 연동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짓고 그룹내 인터네트 서비스 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대정보기술(HIT)이 올해말경 본격 서비스 에 들어갈 PC통신서비스와 연결, 일반에도 제공할 방침으로 있다. 포항제철 도 계열사인 에이텔을 통해 포철내에 구축돼 있는 포스네트를 인터네트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한진 등 대기업들도 자체 정보서비스업체인 대우정보통신.한진정보통신등을 통해 그룹정보통신망을 인터네트와 접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네트서비스는 지난해 데이콤의 천리안과 아이네트, 나우누리, 한국 통신등을 통해 일반에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