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HAM(아마추어 무선통신)동호인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의 보급확대, HAM동호인이 급증함에 따라 그간 주로 일본에서 수입 의존하고 있던 HAM무선기기 시장을 놓고 맥슨전자.
승용전자등 국내업체가 올해부터 HAM무선기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다. 특히 HAM무선기기에 대한 형식검정제도가 작년말로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외산 HAM무선기기의 구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국내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신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맥슨전자는 지난 92년 5월 HAM용으로 출시한 MHR-201휴대형 무선기기가 판매호조를 보임에 따라 오는 3월 차량용인 MHR-501 HAM무선기기를 출시, 40 만원대에 보급해 시장점유율을 높혀 나갈 방침이다.
작년 HAM용으로 KV-90모델(휴대형)을 출시한 승용전자는 오는 4월 SY-501 휴대형 모델을 14만원대에 출시해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 졌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년말 외산HAM무선기기가 3천여대 수입돼 올상반기중에 모두 판매될 것"이라며 "그러나 외산수입품의 물량이 소진될 경우 소비자들이 외산무선기기의 구입기간이 길어져 국산제품으로 구매형태가 바뀔 것으로 보여 시장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