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 시범 가동

정보통신부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환경의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을 정부 부처로는 처음 구축,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정보통신부가 각종 통계자료 및 보고서 등의 정보 공유와 신속한 결재처리를 위해 구축한 통합사무자동화 시스템은 2대의 국산 워크스테이션과 정보통신 지원국의 모든 PC를 LAN환경으로 묶어 20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중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을 장.차관실은 물론 모든실.국간으로 확대하고 전산원, 전자통신연구소, 체신청, 전산소, 전파연구소 외에 각 산하기관 및 단체등과도 네트워크를 연결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 한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환경을 기반으로 마우스 와 전자펜의 동작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핸디소프트사의 핸디오피스 를 사용했으며 각종 문서 및 정보등를 공유할 수 있는 전자메일 및전자결재시스템기능을 갖고 있다.

전자결재시스템의 경우 초보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우스 버튼만 누르면 정보통신부의 문서양식과 결재대상이 자동 표시돼 결재할 내용만을 입력하도록 설계돼 있고, 전자펜을 이용해 결재대상 문서의 수정부문을 필기형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밀번호 입력과 사인처리기능을 이용해 보안성을강조했다. 또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스캐너, 광디스크를 이용한 광파일링시스템도 구축 방대한 양의 문서를 지속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각각의 PC가 하이텔 및 천리안 등 외부 PC통신서비스와 접속할 수 있다.

정보통신지원국 통신기획과 이규태과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의 경우 타 부처와는 달리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환경을 바탕으로 구축해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보안기술을 강화해 정부문서의 외부누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오는 3월 이시스템이 정통부 및 산하기관 전체로 확산될 경우 정책수립 및행정업무의 신속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구원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