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판매된 휴대 전화기는 총 56만5백여대로 그 가운데 국산제품은 17만여대를 차지해 시장점유율은 30%선에 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7일 한국이동통신 및 관련업계 집계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지난해 29만여대의 휴대전화기를 판매해 52 %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고 모토로라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중.소수 입상들은 5만7천여대를 판매해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애니콜의 출시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삼성전자는 15만1천여대를 판매 해 27%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반면 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1만1천여대 휴대 전화기를 판매해 2%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또 현대전자는 2천1백여대의 휴대전화기를 판매해 1%의 시장점유율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정보통신과 남성이 수입판매하는 노키아 휴대전화기는 2만여대, 한국 정보통신과 대성텔이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에릭슨제품은 1만9천여대가 판매 돼 각각 4%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기타제품은 1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휴대 전화기시장에서는 모토로라 휴대전화기가 62%의 시장을 차지하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애니콜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띄긴 했으나 LG와 현대전자등 다른 업체의 신제품 출시부진과 소극 적인 시장공략으로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분석됐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