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XCOM 정착

STM(대표 김영태)이 수직적인 경영의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매주 2회씩 최고 경영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고위의사결정기구를 발족, 4년째 각종 현안을 처리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91년 발족해 올해로 시행 4년을 맞은 EXCOM(E.ecutive Committee)이 화제의 기구.

EXCOM은 사장.부사장.전무 등 최고 경영자 3명이 회사의 주요안건을 공동으로 협의해 처리하는 기구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정기적으로 열어 1회당 평균 2~3개의 주요 경영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런 모임을 발족한 것은 전자우편을 통해 신속한 결재체제를 갖추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이 모임발족후 현안이 있는 부서에서는 EXCOM 임원에게 전자우편이나 2페이 지 이내의 서면으로 사전에 내용을 보고해 최구 경영진이 미리 검토를 하고 당일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장실에 과다문서경고함을 설치, 불필요한 내용을 제출한 보고서류는 되돌려 보내고 있다.

STM은 이같은 방식이 가장 짧은 시간에 경영층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최선의결정방침을 정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 최근에는 참석 인원을 늘렸다. STM은 이달부터 기존의 EXCOM구성위원인 김영태사장, 제롬토슨 부사장, 김 범수 부사장 외에 오해진전무와 셔우드 이사를 추가 멤버로 참석하고 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