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램(RAM)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미국의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사가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그 근거로 펜티엄칩의 판매 증가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즈95 출시를 들고 있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펜티엄칩을 장착한 PC가 2천만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펜티엄PC는 486PC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용량을 필요로 한다. 즉, 현재 486PC 가 4MB의 램을 주로 장착하지만 펜티엄PC는 최소한 8MB의 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또 펜티엄PC는 486PC에 비해 캐시메모리가 두배정도 더 드는 것도 램시장 호 황세의 한 원인이 된다.
MS의 32비트 운용체계인 윈도즈95가 출시되는 것도 올해 램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줄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즈95는 많은 용량의 주메모리를 필요로해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적어도 16MB의 메모리를 장착해야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램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D램이 올해에도 매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는 밝혔다.
한편 미국의 램업체인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 놀로지 및 얼라이언스 세미컨덕터사 등이 펜티엄 노트북PC에 채용되는 저전 압칩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