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업체인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사가 독일 페바사와 제휴, 유럽전역에 걸친 통신사업을 전개한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향후 10년동안 약 63억7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유럽통신업계에서 나돌고 있는 C&W사 매각설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양사는 C&W의 주식 일부를 페바사가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페바사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업체가 C&W의 지분을 자사보다 많이 매입 하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C&W의 주식을 10.5%이상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C&W의 매각에 대해 거부권을 갖고 있는 영국정부가 이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C&W의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미AT&T가 C&W사의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