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통신공사업체가 과당경쟁으로 인해 지난해 수주한 공사액이 손익분기점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통신공사협회(회장 이희문)가 집계한 "전기통신공사업 통계"에 따르면 통신공사 허가업체 7백16개사중 70.3%에 해당하는 5백3개사가 지난해 손익분기점 이하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통신공사업체의 경우 기계공사업의 손익분기점은 7억6천만원인데 2백67 개사중 73.8%에 해당하는 1백97개사가, 선로공사업은 손익분기점이 17억3천 만원이나 3백2개사중 71.9%에 해당하는 2백17개사가 손익분기점 이하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기통신공사업은 손익분기점이 7억8천만원인데 1백47개사중 60.5%인 89 개사가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공사를 수주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