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신용장업무, 13일부터 EDI방식으로 본격 서비스

내국신용장(Local L/C)업무가 오는 13일부터 EDI방식으로 처리된다.

4일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홍성좌)은 한국은행이 최근 "총액한도 대출관련 무역금융 취급세칙 및 절차"를 개정함에 따라 조흥.상업은행 등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내국신용장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내국신용장업무를 EDI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외국환은행들과 공동으로 전산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해 왔다.

현재 내국신용장 개설 신청시 내국신용장 개설신청서, 물품매도확약서, 내국 신용장 수혜자의 생산능력 입증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내국신용장업무가EDI방식으로 처리되면 내국신용장 개설신청서와 1년에 한번만 내국신용장 수 혜자 생산능력입증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이에따라 대우.현대종합상사 등 대형무역업체들도 이 업무의 적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며, 중소업체들의 경우 KTNET의 협력업체인 삼덕경영컨설팅.한국시스템 등을 통해 무역업체용 SW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