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전산망의 이용을 극대화하려면 행정 전반에 EDI(전자문서교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6일 발표한 "EDI 적용을 위한 행정환경 정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반행정에서 행정 기관간 협조 업무의 효율성과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가지 업무만 EDI화하지 말고 비슷한 업무를 동시에E DI화하는 방안이 바람직 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산원은 행정환경에 EDI를 도입하려면 행정환경을 EDI화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일반공무원들이 파일교환, E-메일 등 기본적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전 산망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무자동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강조했다. 또 EDI가 여러 기관간에 일정한 형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수법이므로 범 정부적 문서사무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조정기구인 "EDI 전략협의체" 구성 *EDI 대상업무별 관련기관간 일정, 목표 및 과제협의 체인 "기관간 추진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의 행정환경은 전산망 구축으로 EDI에 필요한 기반기술적 요건이 확보돼 있지만 각 부처의 EDI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해 부처별로 EDI이용에 대한 교육 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EDI의 표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산원 은 주장했다.
특히 법인소득의 신고 등과 같은 일선 민원기관이 취급하는 각종 신고 및 인 허 가 사무와 민원인이 빈번하게 공공기관 또는 공무원과 접촉하게 되는 업무에는 반드시 EDI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