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TM관련 장비 개발 서둘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내년 이후부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비동기식 전송방식(ATM)관련장비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네트워크 시장환경이 ATM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올해1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연구인력을 증원, 현재 40% 개발이 진행된 ATM 허브와 50% 개발이 진행중인 ATM 카드의 개발을 내년 초까지 완료하는 한편 LAN에서 구현이 가능한 VOD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올해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TM 장비개발에 있어서 삼성전자는 전송속도가 빠른 고가의 장비는 이미 씨스코 UB네트워크 등 선진국 네트워크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만큼 니치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전송속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저가 제품 개발에 주력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는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ATM핵심 기술 및 칩 전문업체인 IGT사에 연구인력을 파견 그 곳의 연구진과 합동으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안에 ATM에 관한 표준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해 97~98년에는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