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관련산업 감시기관인 오프텔이 브리티시 텔레컴(BT)사가 제출한 영업권 변경신청서에 요금책정등 회계처리절차를 명시할 것을 요청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따르면 오프텔은 최근 미국의 AT&T, 나이넥스, 호주의 텔스트라 등 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들이 BT의 네트워크를이용하는 경우 요금의 산출및 책정등 회계처리 절차를 영업권 변경신청서에상세히 설명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프텔측은 영국 통신시장에서 BT의 회계처리절차가 공개되지 않은데 대해 경쟁업체들이 공정하지 못한 관행이라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공개요구로 영국 통신시장에서의 공정경쟁이 어느정도 보장되는지를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오프텔은 BT가 이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