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프트웨어(SW)시장 경기에 따라 호.불황을 겪어온 컴퓨터관련 출판 업계는 올들어 소프트웨어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은근히 호황을 기대하는 등 모처럼 희색이 만면.
인기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오면 그 프로그램에 관한 서적을 출판, 짭짤한 재미를 보아왔던 출판업계는 지난 한해동안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2백여 종의 서적을 만들어냈으나 " 글 2.5" 관련 서적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히트상품이 없을 정도로 부진세를 보여 전전긍긍했다는 것.
용산전자상가에서 컴퓨터 관련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K씨는 "지난해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서적의 판매가 극히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윈도즈용 워드 프로세서와 윈도즈 95등 인기있는 신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련서적도 잘 팔리게 될 것 같다"며 한껏 기대.
일부 서적상 관계자들은 "이들 소프트웨어가 당초의 계획대로 출시될 경우호황은 기대되지만 출시시점이 연기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이들 소프트웨어의 제때 출시를 실제 사용자들보다 서적상들이 더 바라는 눈치.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