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업계 광고전 치열

최근들어 휴대전화기업체들의 제품 광고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단말기의 수요 폭증으로 휴대 전화기 의 대중화시대가 열림에 따라 그동안 TV및 신문광고에 소극적이었던 전화기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제품 광고 및 이벤트 행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휴대전화기광고 및 이벤트 행사에 가장 적극적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니콜출시와 함께 TV, 신문 등 이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대대적인 제품 광고 실시와 함께 신제품 발표회, 무료통화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에도 휴대전화기 광고와 귀성길 무료통화 서비스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제품 광고를 거의 실시하지 않았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공세와 시장점유율 향상에 영향을 받아 최근 자사제품과 다른 제품 을 호랑이와 고양이에 비교한 신문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했으며본사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TV광고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신제품 발표회등 각종 행사도 실시,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시티맨"을 출시하면서 지방순회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던 현대전자 는 최근 인기탤런트 박상원씨를 모델로한 신문광고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TV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각종 순회서비스도 실시, 부진했던 휴대 전화기 판매량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휴대전화기 사업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LG전자는 다음달신제품 GC-800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광고전에 가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