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SI(시스템통합)업체들이 전문인력이 부족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삼성데이타시스템(SDS)과 STM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SI업체들은 최근들어 정보시스템 구축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나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못하고 있다는것이다. 이에따라 SI업체들은 공공부문에서 2천억원 상당의 한국통신(KT) 프로젝트와 경찰청프로젝트, 신공항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 등의 발주를 앞두고 최적의 솔류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DS의 경우 삼성그룹이 자동차시장에 본격 진출해 자동차제조공정의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그룹내부의 신규 SI수요에 대비해 올해중으로 국내외석.박사급의 고급인력을 중심으로 올해 8백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그러나석.박사급의 전문인력이 없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TM도 전문인력 부족현상으로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 STM은 향후 중점공략시장에서 인력.비용.기술력 등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대응능력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수주에 참가하는 전략 을 구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중 2백명을 충원할 계획이나 전문인력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다.
STM은 또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 수행과 향후 수주할 공공부문의 대형프로 젝트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중으로 총 2천5백여명을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포항제철의 SM에 치중키로한 포스데이타와 쌍용컴퓨터.현대 정보기술(HIT) 등도 인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국내의 전문인력기반 취약으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