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HDTV수준의 고선명디지털 화상 압축방식에 대한 표준규격을 채택했으며 이는 곧 실시되는 우편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전파신문"이 보도했다.
영화.의료분야 등의 고선명화상은 그 정보량이 방대해 전송에 지나치게 많은시간이 소요되고 복수의 동시이용이나 다채널에서의 전송이 불가능하며、 방대한 기억공간이 필요해 HDTV를 광케이블로 전송하는데 1개 채널밖에 송신할 수 없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안은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화상의 정보량을 최대 1백 분의 1로 압축할 수 있어 고선명화상의 전송.축적의 실용화를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행 VCR수준의 화질이 HDTV수준의 고선명화질로 향상돼 현장감 넘치는 영화나 원격의료에서의 X선화상、 선명한 환부화상의 전송.축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선명관련 영상단말기기는 고화질TV 화상시스템이나 원격의료시스템 용을 중심으로 이르면 3~4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것은 오는 2010년에 시장규모가 7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영상기기시장에서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