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망이나 AS망 등 자가통신망으로 TRS(주파수 공용통신)를 도입하는 기업 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항만전화(주) 등이 통신사업자망으로 8백MHz의 주파수를 할당받아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LG전자.한화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물류비용을 줄이거나 AS망으로 사용키 위해 TRS망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교통방송.한국전력의 경우 자가통신용으로 8백MHz대의 TRS망을 이미 구축해 운용중에 있으며 LG전자、 금호텔레콤、 삼성데이타시스템(SDS) 등은 올해안에 380MHz대의 TRS망을 구축、 운용할 예정이다. 또 포항제철.고속철도관리공단 등도 8백MHz대의 주파수로 서비스를 실시키위해 관계당국에 설치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한화그룹、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도 자가통신망으로 380MHz 대의 주파수대역으로 허가를 신청중이다.
이밖에 한보철강、 한진택배、 두산그룹 등 대기업이나 물류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가통신망으로 TRS망 구축을 위해 실무검토작업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지방경찰청、 해경 등 경찰관련 관청에서도 TRS망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물류기업이나 사업장에서 AS망을 필요로하 거나 기존사업장에서 무선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TRS망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면서"앞으로 업무의 효율화를 도모키위해 이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