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사는 업계에서 규격논쟁이 일고 있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와 관련、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공동으로 제안한 "단판방식"을 고수하고 도시바 마쓰시타전기등 7개사가 제안한 "SD규격"의 채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니의 단판방식 고수로 사실상2개방식의 DVD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DVD는 지난 94년 12월 소니와 필립스가 단판방식 고밀도 멀티미디어CD규격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 파이어니어、 타임워너 MCA、 톰슨등 구미.일의 7개업체가 "SD규격"을 발표함으로써 2개방 식이 규격으로 제안됐다.
소니는 최근 SD방식차세대 광디스크규격에 대해 필립스와 함께 검토한 결과 자사와 필립스가 제안한 단판방식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는 결론을 내려 SD규격 채용을 보류키로 결정하고 오는 96년까지 단판방식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소니는 단판방식을 고수하기로한 것은 *필립스와 소니가 제안한 규격은 기기및 디스크의 제조가 용이하고 경비절감이 가능하며 *화질은 화상압축성능 이 뛰어난 소니의 독자적인 인코더를 이용해서 제작한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고 * 하나의 광학픽업으로 한쪽면에서 재생할 수 있는 편면 7.4GB용량의 2층구조디스크의 양산가능성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