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정보통신부의 제 2시외 전화사업자 선정에 따라 오는10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손익수 데이콤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보통신부가 이번에 현행 전기 통신기본법 및 사업법을 근거로 데이콤을 제 2사업자로 조기 지정한 것은 통신시장 개방에 앞서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빠르면 오는 9월중으로 전국적인 통신망을 구축、 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 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제 2시외전화사업에 필요한 인원 6백명 가운데 현재 확보하고 있는 3백명을 제외한 나머지 3백명을 9월 이전에 확보하고 올해중 시외전화 점유율을 2%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96년에는 시외전화서비스의 내용에 가상사설망(VPN)、 지능망(IN)외에 텔 레마케팅 등을 추가、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높이고 오는 97년까지 시장점 유율을 20%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데이콤은 시외전화요금은 기존사업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초기에는 한국통신보다 최소한 10%이상 가격을 싸게 책정할 방침이 다. 데이콤은 올해말까지 원주와 제천~청주~대전구간 등 6백33km、 96년말까지영동 천안등 6백92km등 오는 2000년까지 총 3천6백73km의 장거리 광전송로를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제 2시외 전화사업의 번호체계로 한국통신과 같은 자리수의 번호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을경우 현재의 시외전화번호 앞에 "1"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데이콤은 2단계로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비롯해 카드서비스와 착신과금서비스 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