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쯔사가 필리핀의 글로브 텔레컴으로부터 2억달러규모의 디지털 통신장비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후지쯔가 공급하게 될 시스템들은 50만회선에 해당하는 최첨단 장비로 종합 정보통신망(ISDN)용 디지털 교환기、 SDH(Synchronous Digital Hierarchy)전 송장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쯔는 사업 초년도에 마닐라지역을 대상으로 10만6천회선을 공급하고 4~5 년내에 다른 지역으로 50만회선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의 아얄라그룹과 싱가포르 텔레컴 인터내셔널의 합작업체인 글로브텔 레컴은 93년 설립되어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정부로부터 70만회선에 달하는 필리핀 국내 통신서비스를 제공토록 허가받은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