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무역업체가 은행에서 받은 네고(Nego)계산서를 사무실의 PC상 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1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로진식)은 국내 33개 모든 시중은행과 무역업체사이에서 발생되는 네고계산서 수수와 입출금 통지업무를 EDI(전자문 서교환)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EDI형 무역관리시스템을 이달말까지 개발、 5월부터 한국무역정보통신 가입사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무역업체와 외국환은행간에 주고받는 계산서(수수료 후취방식은 청구서)와 입출금 통지내용을 은행이 KTNET으로 전송하면 KTNET 이 각사 ID별 전자사서함에 중계전송해 무역업체의 사무실 PC로 조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따라 무역업체들이 네고계산서를 다시 자사의 컴퓨터에 재입력하거나 자금의 입출금 여부를 전화나 FAX로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서비스범위는 *수출환어음 매입(네고)、 내국신용장 개설 *내국신용장 매입 결제 수입신용장 개설 및 결재등의 계산서 *네고대전 입금내역 통보 용 입출금통지서 *신용장 통지수수료 영수증 등이다.
KTNET의 한 관계자는 "이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경우 무역업체는 계산서 입력 시간의 단축과 재입력 오류방지에 따른 업무효율성 증대는 물론 회계관리의 혁신을 기할 수 있다"며 "은행 또한 수출이행여부와 수출대금회수관리 등 수출입승인 사후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어 무역업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종합상사EDI추진협의회를 비롯、 무역업체가 지속적으로 서비스제공을 KTNET에 요청해왔으며 대우.현대종합상사.선경.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은 KTNET의 협조하에 무역관리용 내부시스템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