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구소련의 첨단기술 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영국 로 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러시아에 산재해 있는 옛 소련의 첨단기술 연구 소 등을 대상으로 기술 라이선스 및 상품화계약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T&T의 경우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물리학 연구소와 광섬유기술 이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3건의 첨단기술 이용계약을 맺었다.
또코닝、 유니시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 유수의 업체들이 구소련 기술의 활용 계약을 체결했거나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구소련 첨단 기술 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소련 붕괴 이후 국가의 재정적인 지원 부재 등으로 인해 이 지역 첨단연구소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헐값에 기술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로이터통신 은 전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