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장성이 지난 1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94년도 거치형 VCR의 수입대수는 1백34만대로 전년대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TV의 수입대수도 국내수요의 60%에 육박하는 5백84만대로 전년대비 1.6배 증가했다. 이같은 수입급증은 일본기업들의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로부터의 제품수입이 주도하고 있으며 하이파이형 VCR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로부터의 VCR수입대수는 전년의 2.6배인 64만대로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또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컬러TV 수입대수도 전년의 2배로 늘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부터의 수입증가도 두드러져 일본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이 일본의 역수입기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