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렛팩커드, PC가격 인하

미국의 휴렛팩커드(HP)사가 PC 가격을 최고 16%까지 인하하고 인텔의 최고속 펜티엄 칩을 채용한 새로운 기종을 시장에 투입한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 지가 최근 보도했다.

휴렛팩커드가 PC 가격을 인하한 것은 지난 10월이후 이번이 3번째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시장을 확대키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발표는 이달 8일로 예정된 네트워크 관리 및 고장 수리 기능을 갖춘 컴팩 컴퓨터사의 신형 펜티엄 PC 발표를 앞두고 이루어져 이 분야 시장에 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75MHz 펜티엄 칩을 채용한 "HP 벡트라 VE"의 경우 모니터 및멀티미디어 기능 제외 가격을 1천6백8달러로 책정하는 등 이번에 발표한 펜 티엄 신기종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인텔의 486 칩을 채용한 컴팩사의 프로리니아의 1천9백13달러보다 19%정도 싸고 60MHz 의 펜티엄 칩을 채용한 IBM의 시리즈 330보다 35%가 낮은수준이다.

휴렛팩커드는 한편 90 및 1백MHz 펜티엄 칩을 채용한 모델도 시장에 투입하는 한편 기존 "벡트라" 데스크톱 가격은 11% 인하했다.

또 "옴니북" 노트북 컴퓨터와 "네트서버" 가격을 최고 16%와 13%씩 각각인하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