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은 5월부터 현재의 TV방송보다 화상이 선명하고 채널수를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디지털 방송방식을 실용화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산경신문 이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은 일본 새털라이트시스템사가발사하는 통신위성(CS) JC-SAT 3호기를 사용, 올 가을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일본우정성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디지털 방송계획을 공식적 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우정성은 4일 실험방송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동화상의 압축기술에 동반하는 국제기준으로 제정한 "MPEG-2"를 채택키로 했다고 밝히고 디지털화 실용실험은 13일부터 시작, 통신위성과 CATV를 사용해 발신과 수신실험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들 실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가을에 발사하는 JC-SAT 3호기에 본 방송에 필요한 디지털 방송기기를 적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NHK를 비롯, 민방은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디지털방식은 선명한 화상이 최대의 특징으로 꼽혀지고 있다.
또한 TV카메라로 촬영한 화상을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현행 1주파수=1채널 체제를 1주파수=3, 4채널체제로 채널수를 대폭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우정성은 세계적으로 디지털방송이 일반적인 추세로 나가고 있어 일본도 오랜 검토끝에 디지털방송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