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기술과 중국과의 IC카드용 공중전화기및 IC카드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중 차세대 공중전화기생산 합작사업은 올 하반기경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기술은 지난해 중국 천진전화설비창과 각각5 0%씩 모두 6백만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공중전화기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립키로하고 지난해 12월 말 한국통신기술이 30억원의 자본금을 부담해 올해부터 1만대의 차세대공중전화기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두나라간 에 정식계약서를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합작사 설립이 늦어지는 것은 중국측이 제품에 대한 규격 표준을 제정해 한국측에 제시한데다 영국 프랑스 등 외국의 로비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중국은 차세대공중전화기에 대한 표준규격이 없었으나 지난해 말 새로운 표준규격을 만들어 한국측에 제시、 한국통신(KT)의 차세대공중전화기가 중국 우전부 시험연구소에서 성능시험을 거쳤으나 일부 규격에 맞지 않아 현재 반석산업(주) 등 국내 공중전화기 생산업체와 한국통신기술이 기술적인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업자인 영국의 GPT사、 프랑스의 모네텔사 등이 중국진출을 위해 전신총국을 상대로 로비전을 벌이고 있어 한중합작사에 대한 우전부의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중국에서 IC카드용 공중전화기 및 IC카드에 대한 표준규격 제정을 위한 기술지원세미나를 개최해 중국측으로 부터 긍정 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따라서 이달중에는 한중합작사 설립에 따른 우전부 의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