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그룹의 "카멘 인수설"이 해프닝으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당사자인 카멘과 남경그룹은 물론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남경그룹의 한 임원은 "카멘의 주력인 카오디오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있지만 사업화가 안된 신제품이 있어 한때 인수를 검토한 적은 있으나 구체 적인 얘기가 오간 일은 전혀 없다"며 진원지를 카멘측으로 추측.
이에대해 카멘측은 "현재로선 회사정상화를 위해서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사태해결의 열쇠를 쥔 오너 조경호회장이 잠적한 지 3개월이 넘도록 함흥차사여서 카멘측과 어떤 얘기가 얼마나 진행될 수 있겠느냐 는 반응.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남경그룹이 지난해말부터 스피커업체인 삼미기업과 VGA 카드업체인 아라텍을 인수하는 등 줄곧 M&A(매각합병)을 통한 증권 플레이 에 능숙했던 점을 들어 이유가 어디에 있든 인수절차가 암암리에 진행중일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