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한창그룹서 인수, 자본금 1백억원으로 증자

PC통신업체인 (주)나우콤의 지배주주로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신흥정보 통신업체인 (주)한창그룹이 결정됐다.

나우콤의 강창훈사장은 7일 오후2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지역을 기반으로정보통신사업을 하는 (주)한창그룹이 나우콤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창그룹은 현재 23억5천만원인 나우콤의 자본금을 1백억원 수준으로 유상증자하면서 주식을 신규매입하는 방법으로 50% 이상의 지분을 차지、 경영권 을 인수키로 했다 한창그룹과 나우콤은 한창을 지배주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체 3~5개를 주주로 영입하기로 했다.

또 고려시멘트가 지급보증했던 부채에 대해서는 한창이 지급보증을 대신하고 현 강창훈사장은 단독대표이사로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콤은 고려시멘트의 부도파문이후 새로운 지배주주를 물색해 왔으며 자본 금을 1백억원으로 증자하고 나우콤의 채무를 부담할것과 현체제를 유지하는 것등을 인수 조건으로 제시해 왔고 20여개업체가 인수의사를 표명해 왔다.

나우콤을 인수한 (주)한창그룹은 부일이동통신과 부산방송、(주)한창등 7개 업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올 매출목표는 4천5백억원이다.

한창그룹은 나우콤인수후 정보서비스와 차세대이동통신서비스 등에 주력해 종합멀티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