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을 통해 이달부터 상용 서비스를 하기로 했던 "부동산거래정보망" 서비스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한국감정원、 아시 아나항공 등 "부동산거래정보망"사업자들은 처음 3월초부터 서비스를 한다는방침으로 DB 및 시스템 구축에 들어 갔으나 부동산거래정보망 가입 대상자인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의 인감이 확보되지 않고 건설교통부의 이용약관 미 승인 등으로 상용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부동산거래정보망"사업자 지정요건은 전국 10개 시도에서 각각 50명이상의 회원과 총 2천5백명이상의 회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이같은 요건을 충족한 사업자는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한국감정원 뿐으로 정보 성、 아시아나항공 등 민간사업자들은 이같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부동산DB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나 회원사들의 ID개설에 대한 무관심과 PC통신 이용에 대한 마인드부족 건설교통부의 이용규정에 관한 미승인 등으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도 현재 3천7백여 회원을 확보했으나 컴퓨터 시스템 구축이 늦어져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정보성은 3월 현재 2천여명、 아시아나항공은 1천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 한 상태다.
이에대해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부가 당초 부동산정보거래망 사업 자들의 공신력 제고와 정보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자 지정요건을 두었다"며 "부동산거래망 사업자들에게 회원사의 인감을 제출하게 한 것은회원사들이 다수의 망사업자들로 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이 도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