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서울지역에도 TRS(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된 다. 지난달 정부로부터 TRS전국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항만전화는 서비스의 고유명 칭을 "퀵-콜(즉시통화)서비스"로 정하고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45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10일 밝혔다. 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는 자가무선기와 달리 통달거리가 20~50km로 서비스지 역이 넓어 여러 TRS중계기 가입자가 공동 이용하므로 대기없이 즉시 통화할 수 있으며、 8백MHz대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어 통화품질이 우수한게 특징 이다. 또 지령국과 소속 이동국간에 일제、 선별、 개별통화를 할수 있고 음성통화 외에 저속데이터통신 및 팩스전송등도 가능하다.
한국항만전화는 올해 아날롤그 방식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을 우선 개통키로 했으며、 대구 대전 광주 전주지역도 고지중계소에 TRS중계설비를 설치、 조기 개통해 제조.유통.판매.건설업체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방침이 다. 한국항만전화는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TRS중계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 하는 종량제를 채택할 계획으로 단말기당 전파사용료를 포함, 월3만원 수준 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항만전화는 초기 TRS서비스를 음성통신 위주로 제공하고 신규수요 발생 시 저속.고속 데이터 및 팩스전송、 차량위치 추적、 PSTN접속통화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위연 기자>